아... 속이 다 시원했어...되게 까탈스럽게 따지던 보안요원, 명보애드넷 직원들...여성통일대행진단 40명 정도가 "물줘라! 물줘라!" 하며 들어오니까 혼이 다 빠져서 이리 전화하고 저리 연락하고 난리더만. 역시 혼자서는 약한 민중이 살아남을 길은 두가지 밖에 없어.바른 역사를 끊임없이 학습하고 전수하며 뒷끝을 단련시켜 가는 것,그리고 한명이라도 더 끌어모아서 다구리로 뎀비는 것.아... 여성 통일대행진단 정말 멋졌으.ㅠ.ㅠ씩씩한 언니들 짱이에요 짱!

궁금해졌습니다. '밥' 에 대해서 옥상광고판 업체의 그동안의 입장은 무엇일까.정리해 보니 시쳇말로 '빡 돕니다'. 밥 안 먹이고, 죽을만 하면 겨우겨우 먹이면서 자신들의 의도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행위를전문용어로 무엇이라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고문' 이라고 합니다. -2015.8.10 명보애드넷, 농성자에게 물, 음식, 전기 공급 전면 중단-2015.8.11 명보애드넷 사장, "죽어서 내려오면 될 거 아녜요"폭언-2015.8.12 명보애드넷 사장, 한규협 농성자 부인 폭행-2015.8.13 농성자들 식사 거부, 확실한 식사 보장 요구-2015.8.14 여성평화대행진단이 몰려오자 음식전달 요구, 가족포함 3명 허락(지금상황에서의 식사를 거부한 농성자들의 뜻에 따라 물러남)-3~4일에 한번씩 죽지않을 만큼..

2015.8.12.고공농성자들에게 식사를 전달하고자 했던 한규협 농성자의 부인을 옥상 광고판 업체 사장이 패대기를 쳤다. 하지만 사장도 사장이지만 국가인권위에게 더 화가 난다. "식사를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긴급구제를 거부하더니정작 식사를 완전히 봉쇄한 지금 상황에서도 아무런 조치 없이 성명서 한장 달랑 보도자료로 내보내기만 하려고 한다. 휴대폰 배터리 반입도 ,물-식사 반입도쇠사슬로 매단 문으로 막아서고 있는 지금, 우리는 최정명-한규협 동지의 몸에 병이 생겨도,그들의 신변에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도 전혀 알 수가 없다.대한민국 국민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부종합청사부터 삼성본관까지,세종로 일대의 건물마다 걸려있는 대형 태극기. 건물주의 불타는 애국심으로 자기돈 들여서 달았을 것 같지는 않고 대통령이 일정 다니러 청와대를 차로 다닐때마다 잘 보이게 정부에서 돈을 들였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애국심이 국경일마다 빌딩에 거는태극기의 양과 크기로 결정되는 거라면, 그것이 우리 국민들 하나하나의 삶을 사랑하는아름답고 숭고한 애국심이라면 태극기가 늘어나고, 태극기를 강요하고빌딩에 거는 태극기도 점점 커지는 나라에서 그렇게 애국심이 커지는 나라에서 왜 우리 민초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 걸까요 머리를 싸매 보지만참 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함부로 입밖에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애국심이 충만해서일 수도 있구요 가 정면이 아닌 측면에 태극기를 건 것은 투숙객을 생각해서일..

편집하는 내내 기가 막혔습니다.이런 때도 있었는데, 그리 멀지도 않았던 일인데,어떻게 하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6.15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노무현 정권이 종북세력이고대북방송을 철거하는 군은 북의 주장에 동조하는 종북세력이고그런 결정에 환호했던 온 국민이 종북세력이었는데.답답해지는 2015년입니다.

"해킹의 원래 뜻은 '난도질하다'는 것. 국정원 해킹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불법권력이 역사와 진실, 국민을 난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 - 민주주의국민행동 상임대표 함세웅 신부 - 615TV가 함세웅신부님의 격정 연설을 깔끔하게 담아 주셨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