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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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회견, 그리고 <조선일보>의 발광
한 나라의 정치가 독재로 끝간데 없이 흐르고, 언론이 그 독재정권에 뼈와 살 깊숙히까지 종속되어 한몽이 되어 스스로 기사를 검열하고, 그 댓가로 굴종의 댓가를 마음껏 누릴 때, 뜻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뜻을 왜곡없이 그대로 만방에 알리는 댓가로 선택한 것이 바로 '외신기자회견' 이다. 독재정권의 서슬이 아무리 시퍼래 봤자 북으로는 휴전선, 남으로는 마라도, 동으로는 독도, 서로는 백령도 안의 통치이고, 그 안의 언론들이 썩고 또 썩었다면 남은것은 그 땅덩어리 안의 언론을 제외한 모든 세계의 언론들의 카메라 앞에서 외치고 또 외치는 선택 뿐이었으리라. 그래서 독재가 암울해지면 암울해 져서 그 끝을 향해 달릴수록 외신기자회견의 카메라 앞에 나서는 사람들의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져간다. "부끄럽게..
2015.01.05 -
이런 각오 제대로 하고 나서 진보당을 입에 올리라.
나 진보운동 좀 한다, 나 좀 한 레드 한다 나 좀 빡세게 투쟁이란 거 좀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런사람들이 진보당에 대해 코멘트 지르고 싶다면, 지르기 전에 이거 하나만 좀 생각해 보라. 처음 1년은 당내 부정선거로 당권 말아 쳐드셨다고 보혁 양쪽에서 난타당해서 만신창이 되고, 그다음 1년은 내란 일으켰다고 수구한테는 갈굼당하고 같은 진보운동가한테는 "저거저거 그럴줄 알았어..쟤들 학교다닐때도 말이지.."라며 갈굼당하면서 당신들이 활동하던 지역이나 투쟁하던 현장에서 프락치 하나 툭 튀어나와 가지고는 법정에서 내눈앞에 가림막 하고 온갖 말도 안되는 소리 다 하고 다니는 거 보다가 내 차 탈려고 하니 '빨갱이'라고 페인트칠 되어있고 자식 아프다는데 병원에선 진료도..
201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