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생각하자! 누구의 당선이 박근혜정권에게 가장 큰 빅엿인가!
2015. 2. 5. 14:30ㆍ보기
[김미희]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선언문
박근혜 정권의 독선과 독재를 단호히 심판하겠습니다!
짓밟히고 파괴당한 우리 민생과 민주주의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헌재의 초법적 판결로 무시당한 성남 중원구민들의 소중한 권리를 되찾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성남시 중원구민 여러분!
작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원구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저의 국회의원직마저도 강제로 박탈하였습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은 정권의 위기를 감추기 위해 허위와 거짓으로 조작한 마녀사냥입니다. 박근혜정권의 실정을 준엄하게 꾸짖던 진보정당과 민주세력에 대한 정치보복이자 제2의 유신독재 회귀음모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른바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도 있기 전에 무엇이 급했는지 허겁지겁 해산선고를 내렸습니다. 허위와 오류로 가득한 헌재의 판결문은 스스로 내란음모 조작에 편승하고 있음을 증명해줄 따름입니다. 게다가 헌법과 법률, 그 어떤 명문 규정에도 없는 국회의원직 박탈 결정은 그야말로 초법적인 권한 남용입니다.
국민여러분!
성남 중원구민 여러분!
저의 이번 출마는 단연코 개인의 명예를 되찾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박근혜정권이 짓밟고 파괴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는 선거입니다. 헌법재판소의 부당한 판결에 의해 무시당한 성남 중원구민들의 소중한 권리를 되찾아오는 선거입니다.
박근혜정권은 출범 후 2년밖에 지나지 않아 국민의 지지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가슴 아픈 세월호의 진실은 표류하고 있고, 권력실세들의 국정농단사태는 차마 눈뜨고 봐주기가 힘들며, 대박이라던 통일은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비정규직은 늘어만 가고 서민증세와 복지후퇴로 국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만 있는데, 박근혜정권은 오히려 더 재벌과 부자들만을 위한 '창조경제'만 외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은 또 어떻습니까?
정권의 무능과 실정, 공안 통치에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기는커녕 여전한 구태로 우리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그야말로 참담한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박근혜정권의 가혹한 공안탄압과 진보정당 파괴공작에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수도권 민주화의 성지인 이곳 성남에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소중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19대 국회의원으로 다시 떳떳하게 당선되어 보건복지 전문가로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복지정책들, 그리고 지역현안 문제들을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그것이 중원구 주민들께서 지난 2년 반 동안 한결같이 저에게 보내주셨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야권에도 정중하게 호소 드립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헌법재판소에 빼앗긴 부당한 국민의 권리를 되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당선되는 것이야말로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사랑하는 중원구 주민 여러분!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중원구 주민들께서 박근혜정부를 단호하게 심판해 주십시오.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려주십시오.
국민의 힘과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5일
성남시 중원구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 김미희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 이상규의원 출마선언
청와대도 헌재도 국민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관악주민여러분, 죄송합니다.
신명나는 진보정치, 서민위한 복지정치를 해보라며 밀어주셨건만, 채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강제로 국회의원직을 빼앗겼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서민증세, 복지후퇴로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데, 국민의 눈물을 대변해야 할 야당 국회의원인 제가 정치보복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 이상규 진보당 활동에서 부족한 부분 성찰하고 변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관악주민여러분, 억울하고 원통한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서민에게는 증세 폭탄을 퍼붓고 부자에게는 규제완화 선물을 안기는 박근혜 정권에 맞섰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온 국민이 아무리 외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정권에 청와대, 국정원 연계의혹을 밝혔습니다.
복지후퇴 비판하며, 약속은 지키라고 본회의 대정부질문, 반대토론, 상임위질의에서 매섭게 추궁했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중임을 맡겨주신 유권자의 뜻이라고 믿고 받들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정치적 반대자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관악주민여러분, 제 명예는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주민의 권익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가혹한 정치보복은 저를 선택하신 관악 유권자들의 선거권과 참정권을 박탈한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지금 관악에서 이런 정치보복을 용납하면 내일은 모두가 독재의 희생양이 될 것입니다.
청와대도 헌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안통치의 서슬이 시퍼렇지만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것을 믿습니다. 관악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오직 관악 주민의 손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국민이 결정할 것인가, 아니면 청와대와 헌재가 결정할 것인가를 가르는 선거입니다. 관악에서 제가 재선된다면 박근혜 정권의 독재 회귀를 막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민주주의의 눈물은 멈추어야 합니다.
정당이 강제 해산되어도 민주주의는 결코 해산되지 않습니다. 이번 4.29 재보선은 박근혜 정권 2년 동안 상처받은 민심을 치유하는 선거입니다. 종북몰이 마녀사냥의 광기 아래 짓밟힌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선거입니다.
정당 해산 결정 이후 관악의 많은 유권자 분들과 만났습니다. 출신지역과 나이, 정치 지향이 다른 많은 분들이 헌재의 의원직 박탈은 부당하며, 끝까지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하여 주셨습니다. 제가 가시밭길을 걷더라도 한국 민주주의의 시련을 끝낼 수 있다면 모든 것을 감내하리라 결심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관악주민여러분, 그리고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모든 양심인사 여러분,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함께해주십시오.
임기 1년짜리 선거입니다. 부당한 판결로 정치보복당한 저 이상규가 관악 주민 여러분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주민을 위해 힘쓰다 못다 했던 일을 마무리 짓게 해주십시오. 무도한 정치보복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그 희생양이 된 저 이상규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2015년 2월 5일
전 국회의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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