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의 종편카메라,보디체크 연합뉴스. 무슨 그림을 원한 것일까.

2015. 1. 8. 14:19보기

TV조선 2대, 채널A 2대.

심지어 그중에 각각 1대씩은 무려 생방송 카메라다.암만 좋은 일 있거나 중요한 기자회견이 있어도 녹화캠 한대 보내고는 오만 마타도어 잡썰을 펼쳤던 매체들이 갑자기 물량을 쏟아부었다. 저거 가지고 '좋은 그림' 잡았을리는 100%없고, 도대체 무슨 그림을 잡고 싶음이었을까.

오병윤의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그소식에 분노한 글이 타임라인에 올라온다.

글쎄. 이젠 놀랍지도 않다.

당 해산으로 끈 떨어졌다는 기본적인 상황에 보궐선거 출마를 어떤삭으로든 막아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버무러졌는데 이런 판결이 안나오는게 이상한거지.왜,아직까지 눈 반짝반짝 하며 대한민국 법관들이 법리와 상식,정의 이딴것 대로 판결을 내려 줄 거라고 '성인군자적 기대' 를 가지고 있는거?



저번달 19일날 그딴건 끝났다고!


난 오히려 "어?왜이렇게 약해?"였다.

'오병윤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이란 테마로 그동안 언론이 쏟아낸 '몇십억 정치자금을 슈킹친 부패정치인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라. 이건 사실상 무죄판결인거다.

어떻게 해서든지 보궐선거 출마는 막아야겠고,그러자니 집행유예 때려야겠고, 그러자니 덩그러니 집행유예만 때리기는 뭐하니 '징역 8월'을 끼워넣은 거다.

뭔가 착각들을 하는데, 12월 19일 이후 수구세력의 기대치는 "박근혜정권에 시도때도없이 토달던 진보당원들을 만나는 족족 총으로 쏴버려도 할말없는 세상"이다. 당장 할려니까 역풍도 신경쓰이고 해서 "껀덕지만 잡혀라"하고 있는거지.

기대치를 낮추고 지금 나의 생존에 감사하며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는 방법으로 질병과 탈모를 예방하고 예리하고 총기 가득한 눈빛을 유지하고 앞날을 고민하는 바퀴벌레의 삶의 즈~아세를 유지해야 하는 걸로.

아 그렇다고 '저항'을 놓으란 얘기 아님.

여기서의 삶은 철저하게 '긍정적 일상 유지'임. 전문용어로 '평정심'. OK?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의 생존자세와
You are one of us~~! Welcome~~! 위 연대자세 유지하는 걸로..OK?

박근혜정권 지분 100% 연합뉴스 사진기자의 치기어린 러시.

오병윤 전 원내대표가 차에 탈 때쯤, 연합뉴스 기자가 연속적으로 보디체크를 하며 차에 타려는 오병윤 전 원내대표를 계속 찍는다. 거기있던 기자 아무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데. 

우리 전 보좌관과 당직자, 심지어 오병윤 전 원내대표까지 완전 짜증나서 "어디서 나오셨어요?" 라고 묻고 "연합뉴스요" 라고 대답하는데 눈빛을 보니 전 보좌관이나 당직자들이 그렇게 물었으면 들고 있던 카메라 들고 확 찍어버릴 듯한 기세랄까...

그리고 오병윤 전 원내대표가 차에 타자마자 팔을 위로 쭉 뻗어서 셔터만 눌러대는 '지향촬영' 자세로 마무리한다. (비슷한 걸로 '지향사격'이 있다.검색해보시길) 

도대체 무슨 그림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말 잘하면 '연출'해 줄 수도 있는데....;;;;;;

넌.평생 찍새나 해라.

영상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장C TV의 인트로가 영상 처음부분에 앞으로 달리게 됩니다^^ 축하하는 의미로 추천과 공유 많이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