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통합진보당 단배식이 없습니다.

2015. 1. 2. 07:30보기


그래서 2014년 단배식의 메세지는 계속 유효합니다.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아무리 침묵과 망각을 강요당하더라도, 혁명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저항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장엄한 민중의 발걸음은 그치지 않고 이어져왔습니다. 패배와 고통은 후세에 미완의 혁명을 이어갈 숙제를 남길 뿐, 민중을 포기와 좌절로 몰아넣지 않습니다.

이정희대표의 모두발언 중 나온 내용입니다.

2014년 1월에 나온 메세지이지만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지금, 박근혜와 그의 졸개들, 그리고 후안무치 헌법재판소 들으라고 하는 말처럼 현실성이 있습니다. 소오름 돋네요.

2015년에도 이와 같은 지표로 살아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4년 통합진보당 단배식 메세지, '진보 운동' 을 한다는 모든 이들이 지표로 삼아도 좋을 메세지입니다.

2014년 신년단배식 이정희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 인사말 

일시 : 2014년 1월 1일 10시
장소 : 대방동 당사 10층 회의실

■ 이정희 대표


새로운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120년, 두 갑자 뛰어넘은 갑오년입니다. 

보국안민,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안케 하려던 미완의 혁명이 남긴 것은, 숱한 희생과 숨죽인 통곡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36년과 민족 분단의 68년이 그 뒤로 이어졌습니다. 아직도 나라 재산이 팔려나가고 서민 생활은 고달픈데 분단의 상처는 깊고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힘 있는 정치세력은 서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침묵과 망각을 강요당하더라도, 혁명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저항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장엄한 민중의 발걸음은 그치지 않고 이어져왔습니다. 패배와 고통은 후세에 미완의 혁명을 이어갈 숙제를 남길 뿐, 민중을 포기와 좌절로 몰아넣지 않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노동자 농민 서민이 만들어낸 진보정치를 지켜내는 밑돌이 되겠습니다.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의 길을 잃지 않음으로써 평화통일시대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우리 민중이 다시 일어나는 날, 그 공장마다 마을마다 대학마다에 그 민심의 밑바닥에 통합진보당이 있을 것입니다. 시련을 이기고 더 많은 동료를 껴안아서 함께 나아갑시다. 

새로운 갑오년, 사람 사는 세상을 갈망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오병윤 원내대표
‘갑’은 ‘으뜸’을 말합니다. ‘으뜸’은 ‘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은 누구냐? 국민이고 민중입니다. 민중이 으뜸인 해가 왔습니다. 민중이 승리하는 해가 왔다는 것입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뿌리인 갑오농민혁명의 해가 60갑자가 두 번 돌아서 올해 다시 왔습니다. 민중이 승리하는 갑오년이 왔습니다. 반드시 민중들이 단결해서 그 어떠한 탄압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중승리의 새로운 역사를 이 갑오년이 써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이 길에 그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적으로 앞장서서 민중과 함께 반드시 민중승리를 일구어 갈 것 입니다. 고맙습니다.  


■ 진보정책연구원 조영건 이사장

올해 새해가 참으로 의미심장하고 비감합니다. 지금 우리 당의 동지들을 옥중에 두고 탈환하지 못한 채 신년하례식을 하게 되어 가슴이 무겁습니다. 

흔히들 우리가 외세와 국내 수구기득권의 억압에 저항한 것을 100년 전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올해가 갑오농민전쟁이 일어난 지 120년 되는 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로보면 120년 전쟁입니다. 

지금 우리의 이상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맞상대는 유신부활 군사정권 수구 기드권 친미친일의 잔재들입니다. 이것이 결집이 되어 본색을 등장한 것이 50년 전입니다. 그러면 1964년이지요. 그 때 당시에 쿠테타를 하고 나서 소위 민정이양 해가지고 군사정권이 나올 때입니다. 그 때는 민족적 민중적 정치결집체가 없었습니다. 정당이 없었습니다. 물론 타협하는 0.5% 정당 같은 것은 있었지만, 민중정당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긴긴 동안 우리 민중이 굴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1년의 굴욕에도 불구하고 칠전팔기로 우리 당이 살아서 돌파할 수 있는 것은 통합진보당에 결속된 당원이 있고 국민적 민중적 지지가 있습니다. 절대 우리 당을 훼손하거나 깨지 못합니다. 죽이지 못합니다. 

올해는 정말 전환의 해입니다. 우리가 1/4분기 우리 당의 정치시민권을 다시 공고히 해서 2/4분기 지자체 선거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하반기에 조기에 진보집권을 위한 일대 도약을 위해서 우리 분투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1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