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6. 01:13ㆍ보기
그리고는 <근무시간>이 끝났다. 그리고는 어디로 밥, 아니 사료 쳐먹으러 갈까. 국정원은 그사람들의 턱을 간지르며 "굿 보이!" 를 외쳐줄까. 모를 일이다.
그런데 한가지 좀 찝찝하다. 그들의 피켓에 쓰인 '쓰레기 5형제' 말이다. 일단 오늘 이 기자회견에는 4명의 전 국회의원이 나왔다. 오병윤,이상규,김미희,김재연. 그렇다면 나머지 한명은 누구일까. 이재화 변호사? 이석기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저들이 말하는 '쓰레기 형제' 에 못 들어가면 뭔가 좀 아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들의 피켓에 '쓰레기 10만 형제' 가 박힐 수 있도록, 저들의 눈에 더욱 더 가시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 겠다.
<조선일보>의 악의적 편집은 이 자리에서도 빛을 발했다. 다음의 사진을 보자.(관련기사)
그들이 이 사진 한장을 통해 말하려 하는 것은 두 가지 말이다. 첫째로는 "외신기자 간담회에 외신기자가 몇명 안 왔다" 는 것 하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기자들을 홀대하고 바닥에 앉게 해서 기자회견 하는 무뢰한들"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부정적 이미지 하나를 덧씌우려 한다."그래놓고 지들은 의자에 앉아서 떵떵 소리치는 거만한 사람들" 이라는 이미지 말이다.
하지만 그 자리의 '진실' 은 달랐다. 또 다른 사진 두장을 보자.
위쪽 사진은 오마이뉴스 기사 에 실린 기자회견 풀샷, 그리고 아랫쪽 사진은 내가 찍은 동영상에서 캡쳐한, 뒷쪽에서 찍은 풀샷.
어떤가. 무슨 상황인지 한눈에 보이지 않는가.
여기서 저렇게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원래 저 자리에는 의자가 한줄이 있었고 기자들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맨 뒤에 있던, 그러니까 나와 나란히 서 있었던 방송사 ENG 카메라 기자들이 맨 앞줄이 화면에 걸린다고 하여 급히 조치한 것이 맨 앞줄 의자를 빼고 기자들을 바닥에 앉혀서 카메라기자들 화면시야를 확보해 준 것이었다.
언론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였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일보> 와 <중앙일보> 는 주최측의 이런 배려를 몰라주고 기사를 통해 짜증을 낸다.
그런 조중동을 향해 오병윤 전 원내대표는 얼마나 점잖고 정중하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지.
자, 그럼 확인사살 차원에서 그들이 이 금쪽같은 워딩을 버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들을 끼워주지 않는다고 짜증내었던,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이재화 변호사가 쏟아낸 '금쪽같은 말들' 을 보면서 이 포스팅을 끝내볼까 한다.
오병윤"통합진보당은 위헌정당이 아닌 노동자농민이 직접 나서서 만든 진보정당"
이상규"사실관계조차 맞지않는 헌재 결정문. 법무부, 검찰이 쓴 셈"
이재화"현실법정 아닌 역사의 법정에서 명백한 오판은 바로잡힐 것이다"
이재화"헌법재판관들의 머릿속에서의 민주주의는 반공주의"
이상규"통일대박을 이야기하는 대통령이 북한과 친하다고 정당해산 하고 있다"
오병윤"독재는 자신에 반대하는 모든걸 종북으로 몰아왔다.지금도 그렇다"
이상규"북의 인권을 개선하려면 자유왕래하면서 실상을 확인해야 될 것 아닌가"
이재화"헌법재판관들은 파시즘,전체주의적 의식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재연"국제기구를 통해 지금의 모든 상황의 부당성을 알려나갈 것입니다"
오병윤"남북의 화해에 더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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