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2. 00:46ㆍ보기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소재 한 버스회사.
24명의 정비사 임금을 서울시 지원으로 받아먹고는
12명의 정비사에게 버스운전을 하라고 하며 부당이득을 취한다
한 노동자가 "나는 할 수 없습니다. 내 일은 정비이고 내가 운전을 하게 되면 , 정비를 그만두게 되면 그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게 됩니다." 라며 대형명허를 반납하고 곧바로 그는 해고된다.
그로부터 년. 참여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복직투쟁은 정권이 두번 바뀌고 그 정권이 끝나갈 때까지, 서울시장이 바뀌어서 재선되어 대선을 넘보는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버스회사 회장은,
박지만과 함께 육영재단 이사로 '모셔졌던' 박복규 회장은 서울시민의 혈세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려고 정비사를 운전사로 돌렸고,
그 결과 서울시민은 예방정비, 일상정비가 되지 않은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다.
이 말도 안되는 일을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벌일 수 있었을까.
서울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버스회사에게 사실상의 '위탁운영' 을 하게 하고 그 비용을 서울시에서 부담한다. 그렇게 되니 버스회사 사장들이 이런저런 편법과 꼼수로 시민의 혈세를 '삥땅' 치고 있다.
혈세를 합법적으로 도둑질 할 수 있는 길을 서울시가 열어놓고 있는 셈이다.
2004년부터 시행되어 온 버스 준공영제,
그 제도의 헛점을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버스회사 사장들,
그 중에서도 제일 악독한 한남운수에서 그 부당이득 챙기기에 저항하다 해고된 이병삼 정비노동자.
이 말도 안되는 모순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남운수 소재지인 관악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울시민들이 서울시 버스 준공영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민의 혈세를 아끼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이들의 몸부림,
서울시민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일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제 시장이라는 본분으로 돌아왔으니 이제라도 이병삼 노동자의 원직복직과 버스 준공영제 개선에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
시장에 뽑힌 2011년부터 지금까지 외면해 왔던 일, 이제라도 해결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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