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회견, 그리고 <조선일보>의 발광
한 나라의 정치가 독재로 끝간데 없이 흐르고, 언론이 그 독재정권에 뼈와 살 깊숙히까지 종속되어 한몽이 되어 스스로 기사를 검열하고, 그 댓가로 굴종의 댓가를 마음껏 누릴 때, 뜻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뜻을 왜곡없이 그대로 만방에 알리는 댓가로 선택한 것이 바로 '외신기자회견' 이다. 독재정권의 서슬이 아무리 시퍼래 봤자 북으로는 휴전선, 남으로는 마라도, 동으로는 독도, 서로는 백령도 안의 통치이고, 그 안의 언론들이 썩고 또 썩었다면 남은것은 그 땅덩어리 안의 언론을 제외한 모든 세계의 언론들의 카메라 앞에서 외치고 또 외치는 선택 뿐이었으리라. 그래서 독재가 암울해지면 암울해 져서 그 끝을 향해 달릴수록 외신기자회견의 카메라 앞에 나서는 사람들의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져간다. "부끄럽게..
201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