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전 통합진보당국회의원"국민여러분, 저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진상규명을 위한 전 통합진보당 당원 1인시위 나흘째 참여자

김재연 전 국회의원 메세지

전 통합진보당 당원여러분.

박근혜정권이 저지른 악행들이 바로 잡혀 가고 있고, 특히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같은 국정원에 의해 청와대에의해 저질러진 민주주의파괴행위도 진상이 밝혀져야 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저절로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수많은 적폐청산의과제중에 통합진보당 해산 진상규명은 아직까지 주요 과제로 자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얼마전 광복절이 지나갔지만 양심수특별사면 없었습니다

더이상 기다리고 지켜보고 기대만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이제 더이상 낡은 종북공세가 대한민국에서 자리할 수 없다는 것을 만방에 알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인시위는 작은 실천일지 모릅니다. 어떤 분들께는 과연 이런 일들로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자리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시작이라고 봅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잘못된 일인걸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못할때 우리 당원들부터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국민여러분,

잊지 말아주십시오. 박근혜정권에서 부당하게 해산당했던 통합진보당과 그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썼던, 당을 잃고 정치활동을 발목잡혔던 옛 당원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저희는 박근혜정권이 자행한 통합진보당 해산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 낼 것입니다 김기춘 황교안 그들도 반드시 심판 해 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대한민국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민주국가로 다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저희부터 앞장서 싸워 나가겠습니다

적폐청산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지난 겨울,지난 봄에 광장을 촛불로 메워 주셨던 국민여러분들께서 함께 해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옛 통합진보당의 지도부, 국회의원, 그리고 당원들이 나섰습니다. 이곳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의 1인시위를 시작으로 12월 19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3년째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싸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만히 있는다고 잃어버린 우리의 권리가 저절로 찾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나섰습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시고 응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