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농민 밀밭에서 농업정책을 발표하는 대선예비후보가 있습니다

2017. 3. 18. 13:13보기


2015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의 한가운데에서 박근혜정권의 물대포를 맞아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밀밭에서는 보성농민회 농민들이 백남기농민의 유지를 이어 밀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보리가 녹색물결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그 밀밭에 귀한 손님이 왔습니다.


 민중연합당 당원들과 함께 대선 김선동 예비후보가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이 같이 <벼 수매가 환수 원천무효화 기자회견> 을 하기 위해 전남 보성군에 있는 백남기농민 밀밭을 방문한 것입니다.


노동자농민이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날을 꿈꾸는 진보정당 대선후보가, 그것도 민중총궐기 자리에서 같이 백남기농민과 투쟁한 김선동과 김영호. 이 두 사람이 백남기 농민 밀밭에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마음은 또 어떨까요. 짐작조차 가지를 않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실상의 '김선동 민중연합당 예비후보 농민정책 발표 기자회견' 이었고, '민중연합당 대선 농민 선본 출정식' 이었습니다.


벼 수매가 원천무효 방침을 확인한 김선동 예비후보의 농업대혁명 프로젝트는 통일농업 실현, 신자유주의 개방농정 폐기,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으로 이어지며 사실상의  김선동 민중연합당 예비후보 농민정책 발표 기자회견이 되었습니다


민중연합당 브리핑 자료로도 올라와있지만 현장의 열기에 비할바는 못되겠죠.


현장의 "대통령은 김선동!"을 외치고 김선동 예비후보는 전봉준 트랙터에 올라타고 김영호 전농의장은 김선동예비후보에게 전봉준투쟁단 모자를 씌워주는 현장, 같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