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6. 19:23ㆍ읽기
단순노동이었고 그렇게 큰 수고를 요하는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김영한 전 박근혜대통령 민정수석 업무일지 중 내란조작,통합진보당 해산 언급 부분,
그리고 그것들이 나오는 2014년 6월 이후 당 해산까지의 6개월의 기간동안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했던 말과 행동.
그것들을 시간순으로 정렬을 해 보고 싶었고,
이틀밤을 꼬박 새서 단순노동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조각들이 조합되는 순간마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것이 음모가 아니면 무엇이 음모인가.
이정희대표는, 통합진보당은 너무 순진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세월호부터 농민까지, 촛불부터 노동현장까지 대한민국 곳곳의 아프고 억울한 이들을 만나고 다녔고, 그 기간동안 박근혜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이 기를 쓰고 하고자 했던 것은 딱 하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이었습니다. 그것도 87년 헌법이 만들어낸 헌법재판소까지 한통속으로 집어넣은 채로.
앞뒤 아구가 이렇게까지 딱딱 들어맞는군요.
종편,인터넷까지 동원한 여론몰이로 2013년 한해를 '내란음모 빨갱이 사냥'으로 보내고 그해 말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청구까지 했지만 2014년 8월 11일 항소심에서 '내란음모 무죄'판결이 떨어지자 부랴부랴 '민혁당 잔존세력이 통합진보당 장악' 하고 있다고 둘러댄 정황, 김재연 전 의원의 JTBC인터뷰, 4대종단의 이석기 전 의원 탄원, 민주당의 통합진보당 해산반대 입장 등등의 반론이 이어지지 일일히 다 대응하고,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이 폭로되자 앗뜨거 한 김기춘은 바로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을 내란조작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에 해버리라고 주문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선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그에 비견되어 세월호, 노동자농민 문제, 비선실세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비판, 무엇보다 내란조작에 이은 통합진보당 해산, 쉽게 말해 빨갱이사냥에 대한 정면 대응까지. 이정희대표와 통합진보당의 말과 행동은 한반도 남쪽 사회에서 '진보세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모든 일들을 너무나 진지하고 충실하게, 무엇보다 진정성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조합을 할때마다 얼마나 화가 나는지...
최순실 설계 김기춘 주범 박한철 공범. 통합진보당 해산 음모를 특검이 완벽하게 밝혀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은 헌법재판소는 재심절차를 속히 진행하여 무효화시켜야 하며, 정치사회적으로 재평가 되고, 당사자들은 복권되어야 합니다.
내란조작 구속들은 지금 즉각 석방되어야 합니다.어떤 논란과 감정도 그들이 감옥에 있어야 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일지와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표 발언으로 재구성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음모 팩트북, <2014년 하반기를 복기한다>를 만나세요.
한글 파일의 장점은 이정희대표의 페이스북 글 날짜를 클릭하면 페이스북에 올라온 원문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고,
PDF파일의 장점은 별도의 앱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글 파일과 PDF파일 두 개를 다 올려 놓겠습니다.
※이 문서를 만들 수 있게 기초자료를 제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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