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허탕 끝에 이정희 전 대표의 근황을 전합니다

2015. 8. 28. 22:22보기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입정하는 것을
1층 현관에서 기다렸더니
2층 현관으로 들어온 것 같단다.

그래서 방청을 한 분들에게 재판 끝나면 연락해 달라고 해놓고
들어간 입구인 2층 현관으로 나오시리라 예상하고 전문용어로 '뻗치기' 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재판이 끝났다는 연락이 왔지만 나는 그분을 뷰파인더에 담지 못했다.

전화해 보니 다들 식사하러 내려갔단다.

허탈한 마음으로 터덜터덜 내려갔다. 식당에서 동지들과 대표님이 같이 식사하고 계셨다. 

같이 앉아 국밥 드링킹;;

먹고 나와서 인사를 나누는 잠시동안 카메라를 켰다.


오늘 재판은 2011년, 한미FTA반대의 물결이 소용돌이 쳤던 시국에
정당연설회 개최를 이유로 일반교통방해로 고발당해서 치러지는 1심 재판이다.
오늘 검찰구형이 있었고 이정희대표의 최후진술이 있었다.
9월 25일에 선고 한다.

한미FTA를 반대하며 정당연설회를 개최한 당시 당 대표를 고발했으니
10만 당원 모두에게 없는 죄를 들씌운 거나 마찬가지다.

난 이 재판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다.

그리고 또 하나의 탄압.
진보당 해산 직후 실시한 선관위 회계감사를 '문제없다' 라며 마무리한 선관위가
불과 며칠 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회계담당자를 검찰고발했다.
진보당 해산 후에 통합진보당 당직자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는것이 다 이 건이다.

그녀를 비롯한 지도부는 모조리 검찰이 소환장을 뿌렸고,
지도부는 소환조사를 거부한 상태이다.
그것은 '언제 체포될지 모름' 을 의미한다.

오늘은 8월 28일, 
희대의 내란조작사건이 터진지 2년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은 그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