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총궐기티저5 - 청년의 고백과 다짐

2015. 11. 28. 03:36보기


인터넷에서 박근혜정권이 뻘짓하는거 나오면
뉴스에 댓글 달아서 비판하고
페북에서 친구들끼리 정권을 비웃고
좋은 소식 있으면 추천버튼 한번 누르며
그렇게 나는 '개념있는 청년'이었습니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70이 다 된 어르신이 물대포에 쓰러질 때까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고 황망합니다
일어나세요, 제발 일어나 주세요
제가 더 열심히 거리에서 싸울께요
살아서 같이 싸워요

-내내 괴로워하다 농성장에 들렀다는
어느 청년의 자기 고백, 그리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