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탄저균 밀반입! 주한미군 규탄한다!

2015. 6. 1. 17:57보기



페이스북에 올라온 페친님들의 현장사진으로 영상을 꾸며 보았습니다.

장c TV의 통신원이 되어주신 페친님들, 고맙습니다^^



기사 링크 : http://www.vop.co.kr/A00000894551.html

미군, ‘탄저균 반입 항의서한’ 전달 곤봉·방패로 저지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등 요구 물리력 동원해 원천봉쇄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오산미공군기지 사령관에게 살아있는 탄저균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하자 주한미군이 방패와 곤봉으로 저지하고 있다.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오산미공군기지 사령관에게 살아있는 탄저균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하자 주한미군이 방패와 곤봉으로 저지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살아있는 탄저균 반입 및 실험이 이뤄진 오산 미 공군기지 사령관에게 항의서한 전달을 하려 했지만 미군의 저지로 무산됐다.


1일 오후 1시 환경, 노동, 농민, 빈민, 청년학생 등 65개 단체가 오산기지 앞에서 공동으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 직후 서한과 질의서를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나무로 된 각목 형태의 곤봉과 방패, 시위진압용 헬맷으로 무장한 미군들이 열을 지어 입구를 봉쇄하는 바람에 이뤄질 수 없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항의서한만 전달하고 되돌아올 예정이었다. 기지로 진입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철조망에 항의서한과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전단을 부착했다.


강상원 평택평화센터 소장은 “평택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었을 뿐인데 명백한 과잉대응”이라며 “미 국방부 장관이 사과를 했다지만 곤봉과 방패를 든 미군의 모습을 보며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강 소장은 “미군의 원천봉쇄는 방귀 뀐 놈이 성내는 상황으로 규정할 수 있다”며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의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17년 전부터 국내에서 탄저균 실험이 자행됐고 3월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이 반입돼 온 점을 볼 때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 책임자 엄중 처벌, 불평등한 소파 협정 개정, 오바마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등 4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 집회 시위와 홍보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들은 민변을 중심으로 한 정보공개 청구 등 자체적인 진상규명 활동은 물론 6월 임시국회에서도 관련 상임위에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또 기존 범시민단체 연합기구인 ‘불평등한 한미 SOFA 개정 국민연대’ 참가단위를 확대해 이곳을 중심으로 장기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65개 시민단체 회원 70여명은 1일 오후 경기 평택시 오산미군기지(K-55) 정문앞에서 탄저균 오산민군기지 반입사건 규탄대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전국 65개 시민단체 회원 70여명은 1일 오후 경기 평택시 오산미군기지(K-55) 정문앞에서 탄저균 오산민군기지 반입사건 규탄대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