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8. 21:26ㆍ보기
[규탄 성명]
故 문중원 열사의 농성장 강제 철거를 강력히 규탄한다.
종로구청은 어제(27)일 새벽을 틈타, 故문중원 열사의 가족과 시민들의 농성장을 경찰과 용역을 동원하여 철거하는 폭거를 저질렀다. 민중당 종로구 총선예비후보 오인환은 농성 천막을 철거한 폭거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감염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정부와 종로구청 등이 주장하지만 그곳은 집회장소가 아니다. '위험의 외주화'에 희생당한 억울한 노동자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이들이 들러서 분향을 하는 곳이며 그동안 정부의 방역 지침에도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종로구청의 이번 만행은 참가자들의 구호대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를 '계엄령' 처럼 정치적으로 활용하여 그동안 많이 불편했던 진보민중단체, 노동조합의 투쟁 농성장을 눈에 띄지 않게 정리하려는 ‘꼼수’이다. 그러나 단순한 ‘꼼수’가 아니라 너무 잔인무도한 ‘꼼수’이다.
더군다나 마사회는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하는 엄연한 공기업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진상규명에 책임 있게 나서기는커녕, 강제철거까지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족이 머무는 5평 남짓한 천막이 얼마나 위험하다고, 그런 반인륜적인 철거를 자행한다 말인가? 청와대는 책임지고 공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 총선후보 (전 국무총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
2005년 부산경마공원이 개설된 이후 자결한 노동자가 무려 7명이고, 문재인정권에서만 벌써 4번째 죽음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낙연 후보는 총리 재임시절 2017년 당시 부산경남경마공원 박경근·이현중 열사의 죽음과 관련해 다시는 한국마사회에 이런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또 이낙연 총리 재임시절, 故문중원열사가 똑같은 원인으로 희생되었다. 그러나 그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규명이 시작되지 못하였다. 그러기에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농성장까지 설치하며 직접 진상규명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중원 열사를 비롯한 마사회 기수노동자들의 죽음에도, 이번 반인륜적 강제 집행에도 가장 큰 책임은 '진짜 사장' 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 문재인 대통령는 이번 반인류적인 강제집행에 책임지고 공식 사과하라.!
- 이낙연 후보(前 총리)도 이번 사태에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 故 문중원 열사와 한국 마사회의 모든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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