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2. 16:32ㆍ보기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 참가자 선언문>
오늘은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으로부터 1402일째이다.
우리는 묻고자 한다. '새로운 시대는 정말 왔느냐' 2014년 12월 19일, 숨죽여 통곡하던 그 날. 그 진실은 여전히 봉인되어 있는데 새로운 시대는 정녕 왔느냐.
10만의 상처는 아직 채 호명되지도 않고 있는데, 끌려간 이는 속절없이 6년째 철창에 갇혀 있는데 새로운 시대가 이미 왔는가.
또한 우리는 묻는다. 아직도 남아 있는 저 '어색한 침묵'이 들리지 않는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저 '불편한 외면'이 보이지 않는가.
70년간 진실을 외쳤기에 4.3은 결국 진실을 되찾았다. 37년간 진실을 노래하였기에 5.18도 진실을 되찾아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통합진보당'을 이제 끊임없이 불러낼 것이다.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국가가 국민 10만 명을 '비국민'으로 도려낸 사건이다. 헌법의 이름으로 헌법을 짓밟은 한국정치 최악의 비극이다.
지난 낡은 시대를 벗어나는 마지막 관문은 통합진보당의 명예회복이다. 10만 당원의 상처치유는 민주주의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로 가는 첫 번째 통과의례다.
통합진보당 명예회복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에서 역사가 부여한 우리의 책무이다. 그 영광스러운 첫걸음을 시작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공작의 진상을 즉시 규명하라
-공작정치 사법농단 김기춘 양승태를 즉각 처벌하라
-6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을 즉각 석방하라
-당원들에게 가해진 인권 침해를 전면 조사하라
-국가폭력 책임지고 대통령이 즉각 사과하라
2018년 10월 20일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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