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7. 18:38ㆍ보기
서울시 시내버스 회사인 한남운수.
501번 ,506번 간선버스, 5511번,5513번,5515A번,5515B번,5516번,5517번, 5522B번,5616번, 5712번 지선버스를 운행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사측인 박복규회장,박진성 사장(이 둘은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은 2010년, 한 정비노동자를 해고합니다.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회사는 서울시에서 보조금(인건비)를 받습니다. 그런데 한남운수 사측은 이 보조금을 유용하기 위해 24명의 정비사가 있다고 하고 그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고는 실재로는 12명의 정비사만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형면허를 따게 하여 익숙하지도 않은 운전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서울시민들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상정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시한폭탄 버스'를 버스운전에 익숙하지도 않은 정비노동자가 운전하고 있는, 한마디로 목숨 내놓고 시내버스를 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거부한 한 노동자가 있습니다.
내 일은 버스 정비라고, 그것이 내 천직인줄 알고 살아온 사람한테 익숙하지도 않은 버스운전을 ,그것도 사측이 서울시 보조금을 유용하면서까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에 이용될 수 없다며 부당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2010년, 사측은 '업무지시 불이행'이라는 이유로 시민안전을 지키고자 했던 버스정비노동자를 해고했고, 올해로 6년째 이병삼 노동자는 복직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시 보조금을 유용한 한남운수 사측을 가만히 두시겠습니까?
사측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여 해고되는 한이 있더라도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복직투쟁 중인 노동자를 그냥 두고 보시겠습니까?
지금, 서울시민이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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