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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자리 연연해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오랫만이었습니다. 앰프 없는 기자회견.그정도로 급박하게 준비되고 진행된 기자회견이었습니다.기자들의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한데 묶으려고 절연테이프를 때다가 이 얼어버린 절연테이브가 끊어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습니다.코트 제일 윗 단추까지 굳게 여민 오병윤 전 원내대표의 입에서 "국회의원 자리 미련 남아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라며 절규하듯 외치는 모습. 저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민주노동당 중앙당 생활을 처음 시작할때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분이이었기에 그 말은 마치 "우리가 무슨 부귀영화를 바라고 이 진보정당 생활 해온거 아닙니다!" 라고 외치는 것 같이 들려서요.지들이 일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정치하고 정당하고 인생을 살았기에 남들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놈의 부귀영화 한번 누리..
2015.01.06 -
진보당 외신기자회견 풀영상,오늘도 빛난 조선일보의 조작.
일정이 너무 급하게 잡혀서 넓은 장소를 못 구해서였을 수도 있고, 기자들이 얼마 안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엿을수도 있었는데, 장소가 상당히 좁은데다 상당이 더워서 시간이 갈수록 상당히 덥고 답답해졌다. 산소부족이랄까.기자회견이 끝나고 나니 완전 녹초가 되었다. 우리에게 호의적인 기사를 써 줄 수 있는 기자들도 오늘과 같은 환경에서의 취재라면 썩~ 좋게 써주는 기자들이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 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지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정말 절실하게 마련한 자리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 어버이연합이 기다렸다는 듯 또 달려들었다.(관련기사) "또 왔네" 싶었고 "오늘도 근무시간 칼같이 지키려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2015.01.06 -
토토가. 좋다. 고맙다. 소름돋게 행복하다.
4.:3화면 처리라니..;;;좋다.세아이 엄마 슈의 주체못할 흥도,저질체력 정남형의 레전드 각기도,"나는 가수다"라고 말하는 듯한 사회봉사자 션의 몸짓도.레자옷의 답답함을 이야기하는,솔찬히 노래 잘 부르는 소찬휘의 변함없는 고음도,김현정.. 아오 그 속시원한 샤우팅도,현역때보다 더 열심열심인 쿨의 이재훈도,방부제 미모보다 더 변함없는 방부제 열정 이정현도,10년전 댄서들과 같이 무대에 선,벗지 않아도 섹시한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도,그리고 무엇보다 한마음으로 동시대를 즐기고 또 즐긴 관객과 시청자들. 좋다. 정말 다른 수식어 필요없이 좋고 또 고맙다.그 열정과 실력 변치않고 있어줘서, 그 노래 ,그 춤 그대로 변치않고 무대에 서 줘서.... 그리고 , 결정적으로 무한도전 편집자의 4:3 화면 표현이 날 소..
2015.01.05 -
외신기자회견, 그리고 <조선일보>의 발광
한 나라의 정치가 독재로 끝간데 없이 흐르고, 언론이 그 독재정권에 뼈와 살 깊숙히까지 종속되어 한몽이 되어 스스로 기사를 검열하고, 그 댓가로 굴종의 댓가를 마음껏 누릴 때, 뜻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뜻을 왜곡없이 그대로 만방에 알리는 댓가로 선택한 것이 바로 '외신기자회견' 이다. 독재정권의 서슬이 아무리 시퍼래 봤자 북으로는 휴전선, 남으로는 마라도, 동으로는 독도, 서로는 백령도 안의 통치이고, 그 안의 언론들이 썩고 또 썩었다면 남은것은 그 땅덩어리 안의 언론을 제외한 모든 세계의 언론들의 카메라 앞에서 외치고 또 외치는 선택 뿐이었으리라. 그래서 독재가 암울해지면 암울해 져서 그 끝을 향해 달릴수록 외신기자회견의 카메라 앞에 나서는 사람들의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져간다. "부끄럽게..
2015.01.05 -
'조스푸틴' 은 박근혜 왕조와 운명을 같이 할 것인가.
2015년 벽두부터 TV조선은 대박을 터트린다.졸지에 박근혜댓통을 김정은 제 1비서의 어머니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왜 굳이 '부모 역할' 일까. 무른 이 세상의 모든 자식은 아빠만 또는 엄마만의 역할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진데. 아메바처럼 자웅동체도 아닐 것이고. 뭐, 그건 그네들 사정이고 이 글에서는 그리 중요한 연구대상은 아니니 일단 패스.TV조선의 이런식의 엽기행각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TV조선의 '부모 역할' 을 하는 조선일보도 그동안 이런식의 '정치인 운세풀이' 를 좀 많이 해왔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심심풀이성 운세풀이' 와는 다르게 그들의 운세풀이는 상당히 애절하고 절실하고 무언가 염원이 담겨있는 '주술' 과도 같이 행해져 왔다.2014년 새해엔 역술가가 보는 관상이라며 김정은 제 ..
2015.01.03 -
정태흥 보안관찰, '법리의 디테일'에서 벗어나 '저항의 큰 그림' 을 그리자.
통합진보당 전 서울시당위원장 정태흥이 14년 만에 보안관찰 처분을 당했다. 그들이 대는 이유는 딴 것이지만 결국엔 통합진보당 해산을 계기로 진보세력, 그 중에서도 박근혜 친일수구세력에게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던 진보세력을 머리부터 꼬리까지 박멸하겠다는 작정이고, 그 시작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서울지역의 전 시당위원장을 '보안관찰' 처분으로 '간보기' 에 올려놓고 우리의 저항의 강도를 그야말로 간 보고 있는 것이다.동시에 '잠자코 조용히 있으라' 는 강력한 메세지다. "서울을 관할하던 전 서울시당 위원장, 전두환 노태우를 감옥보낸 대학생대오의 대표까지 했던 사람도 무리없이 공안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 너희같은 시민 나부랭이들은 입 꾹 닫고 가만히 있으라" 라는 메세지이다.그러나 절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2015.01.03